남원시, 세종시에 ‘국가예산전략센터’ 개소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기존 남원시 세종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해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설치하고 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경식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 중앙부처와 유기적이고 신속한 업무 대응 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중앙부처 관련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하고, 국가예산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식 시장과 이미선 남원시의회 부의장, 양충모 남공회장(전 새만금개발청장), 박한근 재경남원향우회장 및 중앙부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개소식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돼 남은 국회 일정 동안 지역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축전을 전해왔다.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세종청사와 접근성이 우수한 어진동 내 세종중앙타운에 사무실 공간 배치 및 리모델링, 직원 인사 배치 등이 완료돼 이날부터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편하게 방문해 수시로 업무도 처리하고 회의도 진행하는 등 중앙부처와의 상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중앙부처와 남원시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완성돼 남원시 현안들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최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기존 세종사무소의 위상과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풍부한 정보력과 대외 활동력을 바탕으로 국가예산을 최대로 확보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