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사일 한방에 러시아 탱크 속수무책 당했다

이보라 2022. 11. 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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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미사일 한 방에 러시아군 주력 탱크가 파괴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제95 공수여단 소속 병사 한 명이 홀로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80BV 전차에 접근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월에도 미국제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T-80BV 전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두 차례나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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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후 러시아군 탱크 2750대 파괴돼
미국이 제공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효자 노릇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미국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한 방에 러시아군 주력 탱크가 파괴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제95 공수여단 소속 병사 한 명이 홀로 러시아군 주력 탱크인 T-80BV 전차에 접근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사일에 맞은 탱크는 화염과 연기에 휩싸인 상태로 움직이다 폭발했다.

1분짜리 영상에는 러시아군 탱크가 전장의 비포장도로를 이동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 이어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모습을 드러내고, 해당 병사는 전차 뒤를 밟고 자세를 잡아 미사일을 발사한다. 미사일은 빠른 속도로 날아갔고, 탱크는 순식간에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다. 이후 병사는 다시 조용히 몸을 숨겼다.

당시 우크라이나 병사가 사용한 미사일 종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이 제공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월에도 미국제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T-80BV 전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두 차례나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미사일 한방으로 들판에 서 있던 탱크를 명중시키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이번에 포착된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재블린은 우크라이나 수호신으로 유명하다. 이 재블린은 보병이 어깨 위에 올려놓고 쏠 수 있는 경량급이다.

하지만 탱크를 뚫어버릴 만큼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블린 한 발당 가격은 9000만~1억원 수준으로, 이번에도 같은 무기로 폭발시킨 것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은 약 40배 비싼 탱크를 병사 한 명의 활약으로 파괴한 것이 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통해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러시아 탱크 2750대와 장갑차 5580대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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