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스타워즈' 새 시리즈 촬영 시작,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드디어 디즈니+(플러스)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타워즈〉 새 시리즈인 〈디 애콜라이트〉의 캐스트 라인업 말이죠. 앞서 이정재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된 만큼 디즈니+와 〈스타워즈〉의 루카스 필름도 이를 공식적으로 알린 모습입니다.
현재 촬영은 현지시각으로 10월31일부터 영국에서 진행 중입니다. 8일 디즈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 현장이 담겼는데요. 편안한 차림으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의 디렉팅을 경청하고 있는 이정재와 영화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에서 루 역을 맡았던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찍혔습니다. 세 사람 너머로 보이는 세트장에서 이미 〈스타워즈〉 느낌이 풍기는군요.
스타워즈 공식 SNS에는 이미 알려진 이정재, 아만들라 스텐버그, 영화 〈애프터 양〉의 조디 터너 스미스 이외에도 넷플릭스 〈굿플레이스〉에 나왔던 필리핀계 캐나다인 배우 매니 저신토, 영화 〈로건〉에서 울버린(휴 잭맨)의 생물학적 딸 X-23을 연기했던 다프네 킨을 비롯해 레베카 헨더슨, 찰리 바넷, 딘-찰스 채프먼, 캐리-앤 모스 등 〈디 애콜라이트〉의 주요 캐스트 라인업이 올라왔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 정도 앞선 시기, '고 공화국 시대(High Republic Era)' 말기를 그리는 〈디 애콜라이트〉. 은하계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부상하는 다크 사이드 포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인데요. 이미 시스 제국 수련생들을 일컫는 '애콜라이트'가 제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다크 사이드 포스와 관련한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추가 설명도 공개됐습니다. 다크 사이드를 주로 다루다 보니 보다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여성 중심 서사가 짙게 가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콜라이더는 최근 〈디 애콜라이트〉의 시놉시스 일부를 보도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직 파다완이 일련의 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그녀(her)의 제다이 마스터와 재회하지만, 그들이 직면하는 세력은 예상보다 더 사악하다'.
여기서 파다완은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제다이 기사(혹은 마스터)의 제자를 일컫는 고유명사입니다. 전직 파다완이 '그녀의' 제다이 마스터와 재회한다는 것을 보아 주요 인물은 여자일 것이 분명하군요. 헤드랜드 감독도 언급했듯, 〈스타워즈〉 시리즈는 최근 〈만달로리안〉이나 〈오비완 케노비〉 등 남성 중심 서사가 대부분이었잖아요. 여성인 헤드랜드 감독은 지난 〈스타워즈〉 시리즈에 깊이 영감을 받았지만 모종의 변화도 주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