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내일 확정…“내달 일반분양 나선다”

차완용 2022. 11. 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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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가가 내일(9일) 확정된다.

오는 25일에는 일반 분양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다음달에는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조합 측은 분양가가 확정되는 즉시 25일 일반분양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12월 중에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분양가가 확정되는 즉시 일반분양 일정을 최대한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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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가가 내일(9일) 확정된다. 오는 25일에는 일반 분양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다음달에는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8일 둔촌주공 조합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9일 오후 2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분양가가 확정되는 즉시 25일 일반분양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12월 중에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조합총회는 다음달 17일 개최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3.3㎡당 평균 3900만원대 분양가를 강동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최종 분양가격은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보다 3~10% 더 낮은 가격으로 정해진다는 점을 고려, 업계에서는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3700만~39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지는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8억~9억원대, 전용면적 84㎡는 11억~12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 대출 규제 완화안이 적용되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분양가가 확정되는 즉시 일반분양 일정을 최대한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 우려가 커지자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 1~2월 예정이었던 일반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흥행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에서 공급하는 1만2000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르고, 입지가 좋아 많은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둔촌주공에서 미분양 등 저조한 분양 성적이 날 경우 수요자들은 물론 건설사들 역시 앞으로 더욱 보수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둔촌주공 일반분양 흥행 여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큰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일반분양 흥행 여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큰 상황”이라며 “미분양이 날 경우 수요자들은 물론 건설사들 역시 앞으로 더욱 보수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등 부동산 시장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증액 등을 이유로 지난 4월 15일 공사가 중단됐다가 183일만인 10월 17일 공사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가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었고 공사비 3조2000억원은 금융비용과 원자재가격 상승, 협력업체들의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보상 등을 이유로 4조3600억원(가구당 1억 8000만원 추가 분담)까지 불어났다. 또한 준공 예정일도 1년 6개월 늘어났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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