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까다로운 상대, 나폴리의 대진은 최고" 이탈리아 매체의 UCL 16강 분석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탈리아 축구계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구단들의 2022-2023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대진을 분석했다.

7일(한국시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UEFA 유로파리그 및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넉아웃 플레이오프 조 추첨이 진행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 중 AC밀란, 나폴리, 인테르밀란은 UCL, 유벤투스, AS로마는 유로파리그, 라치오, 피오렌티나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토너먼트에 나선다.

밀란은 UCL 16강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와 만난다. '풋볼 이탈리아'는 "까다롭다"며 토트넘 상대 난이도를 10점 만점 중 7점으로 매겼다. 이탈리아 구단의 상대 팀 중 최고점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잘 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콘테 감독은 밀란과의 통산 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난이도 5점을 주며 "UCL 16강에 오른 이탈리아 3개 구단 중 최고의 대진"으로 평가했다. 나폴리의 올 시즌 기세라면 프랑크푸르트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이탈리아 구단 중 유일하게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또 유일하게 UCL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다.

포르투를 상대하는 인테르의 난이도는 6점이었다. 기본적으로 인테르에 유리한 대진이라고 평가했지만 선수 시절 인테르에 몸담은 바 있는 세르지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을 경계하기도 했다. 포르투는 2020-2021시즌 유벤투스를 UCL 16강에서 탈락시킨 경험도 있다.

각각 UCL, 유로파리그에서 하위 대회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내려간 유벤투스와 라치오는 프랑스 구단 낭트, 루마니아의 CFR클루지가 상대다. '풋볼 이탈리아'가 평가한 난이도는 둘 다 4점이었다. 반면 상위 대회에서 내려온 팀들을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만나는 AS로마, 피오렌티나의 난이도는 7점, 6점이었다. 로마는 레드불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피오렌티나는 브라가(포르투갈)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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