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대통령실 국정감사 출석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룡 2022. 11. 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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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국감에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집중됐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당초 지난 3일 열리기로 돼 있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고 수습 차원에서 닷새 연기돼 이날 열렸다. 국감이 열린 국회 운영위 회의실에는 김 실장을 포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종철 경호처 차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수석들이 대거 출석했지만 오전 질의 내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한 사람은 김 실장뿐이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철 경호처 차장. 김성룡 기자
답변하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왼쪽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성룡 기자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다. 국무총리·장관·경찰청장 등 내각 구성원 중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 있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질의에 김 실장은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엔 없나"라는 질의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문책 인사를 건의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종철 경호처 차장(왼쪽부터)이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어 "국정상황실장의 대통령보고 전에 이 (이태원) 상황을 알고 있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질의에 김 실장은 "(국정상황실장이)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대통령에 먼저 보고하고 저한테 보고했다. 그래서 저는 2∼3분 후에 들었다"고 답했다. 보고 방식에 대해선 "국정상황실장한테 전화로 (보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첫 보고 이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 직무대리 등과 직접 통화하거나 상황 보고·지시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대통령 지시가 있은 다음에 대통령이 행안부 장관과 직접 통화하고, 행안부 장관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들에 지시사항을 배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선서문을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이있다. 김성룡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이 오전 질의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을 받은 풍산개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사실상 파양하는게 아닌가, 대통령실이 (풍산개를 맡아 키우기 위한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시행령 개정을 반대했나"고 질문하자 김 실장은 "위탁하는 거야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답한 뒤 "나라 어른이시고 하니 잘 알아서 하시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오전 질의를 마치고 퇴장하며 김은혜 홍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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