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젯, 공모가 1만원 확정…"희망밴드 하단보다 17% 낮아"

문형민 2022. 11.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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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2천~1만 5,200원) 하단보다 16.7% 낮은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1월 3,000선이었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침체로 2,300까지 떨어지며 IPO(기업공개) 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엔젯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인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 여력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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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9~10일 진행

[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엔젯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2천~1만 5,200원) 하단보다 16.7% 낮은 1만원에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경쟁률은 42.15대 1로 300개 내외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총 6,639만 3천주를 신청했다. 총 공모규모는 21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50억원 수준이다.

초정밀 EHD(ElectroHydroDynamic, 전기수력학)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은 지난 2009년 설립이후 지속적인 기술연구 끝에 독자적인 EHD 기술을 개발했다.

엔젯의 EHD잉크젯 프린팅은 인쇄전자 분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넓은 사업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대와 인재영입, 연구개발(R&D)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1월 3,000선이었던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침체로 2,300까지 떨어지며 IPO(기업공개) 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엔젯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인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 여력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지금까지 IR을 진행했던 기관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원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투자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인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엔젯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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