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넷플릭스 호러 히트작 부재…기예르모 델 토로·이토 준지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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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다크 판타지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발휘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감독 중 한 명이다.
음산한 분위기와 기괴한 상상력으로 '호러 판타지 장인'이라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이번에는 넷플릭스와 손 잡았다.
이 작품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자신의 머릿속에 가둬 두었던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호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킨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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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다크 판타지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발휘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감독 중 한 명이다. 1993년 '크로노스'로 데뷔해 칸 영화제 비평가 상을 수상, 단번에 전 세계적인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미믹', '악마의 등뼈', '블레이드2', '헬보이', '판의 미로' 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호러, 판타지로 치환했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셰이프 오브 워터'로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음산한 분위기와 기괴한 상상력으로 '호러 판타지 장인'이라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이번에는 넷플릭스와 손 잡았다. 제작자로 나서 자신의 이름을 건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자신의 머릿속에 가둬 두었던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호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킨 넷플릭스 시리즈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크리에이터 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36번 창고', '무덤가의 쥐', '겉모습', '부검', '모델', '마녀의 집', '새들의 비행', '관람' 등 8편의 아름답고도 기괴한 이야기를 눌러 담았다. 지난 달 25일 공개된 후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세계 1위로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시청률 9위에 머물고 있다.
넷플릭스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함께했다는 건 작심해 공포물 히트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여러 국가들에서 1922', '사탄의 베이비시터', '래틀스네이크', '복수의 사도', '일라이', 높은 풀 속에서', '살육 호텔', '리추얼: 숲 속에 있다', '래버너스', '목소리들', '아무도 살아서 나갈 수 없다', '주','버드박스', '러브데스+로봇', 헬홀', '블라이 저택의 유령', '오싹한 집', '침묵의 비명', '더 프리빌리지',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 '악마가 오기 전에', '어둠 속의 미사' 등 꾸준히 공포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버드박스', '러브데스+로봇' 외 다른 장르에 비해 흥행작이 부족,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호러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 현재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이 전 세계 시청 순위에 올라오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이 기세를 일본 대표 호러 만화가 이토 준지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마니악'으로 이어간다. 공포 만화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토 준지는 옴니버스식 작품으로 괴기한 그림체와 독특한 스토리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최근 넷플릭스 재팬 트위트를 통해 스틸컷이 공개됐으며 '토미에', '소이치', '목 매는 기구', '아이스크림 버스', '묘지촌', '머리 없는 조각상' 등이 20개 시리즈에 포함됐다. 이토 준지는 "재능 넘치는 수많은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들이 내 만화들을 각각의 방식으로 구성하고 연출해 줄 것이다. 그들의 상상력이 내 캐릭터들을 어떤 불가사의한 세계로 이끌어줄 것인지 기대가 크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토 준지 마니악'은 특유의 이질적인 기괴함과 함께 묘한 현실감을 안긴 이토 준지 특유의 공포감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느 정도 재현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 이어 이토 준지 작가까지 품으며 이름 값에 어울리는 호러 히트작을 품을 수 있을까. '이토 준지 마니악'은 1월 19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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