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글로벌 조직 개편..."전세계 공동 제품 내놓는다"

구은모 2022. 11.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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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가 그룹 차원 글로벌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휠라홀딩스는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조직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꾸려진 휠라의 글로벌 조직은 안타스포츠에서 전개하는 휠라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 산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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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품 및 마케팅 역량 강화 통한 5개년 전략 실행 본격화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휠라홀딩스가 그룹 차원 글로벌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휠라홀딩스는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조직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글로벌 조직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글로벌 거점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통일된 제품과 마케팅을 일관되게 전달할 방침이다.

휠라는 앞서 글로벌 5개년 전략 발표와 함께 25년 이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은 루카 버톨리노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했다. 버톨리노는 전략 수립부터 상품 개발, 수요 예측, 세일즈, 마케팅, 유통 전략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물이다. 향후 글로벌 조직은 루카를 필두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꾸려진 휠라의 글로벌 조직은 안타스포츠에서 전개하는 휠라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 산하 소속이다. 브랜드 가치 재정립 목표 아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을 주축으로 한다.

두 글로벌 팀은 유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수십 년의 업계 이력 및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그니처 아이템 개발, 성공적인 브랜딩 수행 등 제품 및 마케팅 측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핵심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브랜드 모멘텀 형성 △테니스 기반 제품 및 마케팅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높은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풋웨어 카테고리를 전문 개발할 계획이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마이클 피비토가 수장을 맡았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휠라에 근무하며 혁신을 주도했으며 이후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러닝, 트레이닝, 테니스, 아웃도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능성 슈즈 제품을 다수 기획했다. 최근까지 업사이클 방식의 풋웨어 미드솔 및 인솔을 개발하는 미국의 지속가능제품 제조업체 '블루마카'에서 대표직을 맡으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다가 이번 휠라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싣기 위해 합류하게 됐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에서 디자인 부문을 담당할 인물로는 데이비드 본드가 선임됐다. 본드는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는 휠라의 시그니처 풋웨어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디자인팀’은 토스텐 허쉬티터가 이끈다. 그는 27년 동안 아시아,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 업계 리더로서 성과를 거둔 디자이너다. 토스텐을 필두로 글로벌 디자인팀은 현재 글로벌 5개년 전략 아래 다양한 제품을 기획, 디자인 중이고 내년 가을·겨울(F/W)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맨파워를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올라운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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