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작렬' 콘테 "클롭, 이젠 만족해?"...대체 무슨 일?

권동환 기자 2022. 11. 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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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앙금이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홈구장에서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을 거론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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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앙금이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안와 골절 수술을 받으면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11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고,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린 살라는 에릭 다이어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홈구장에서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을 거론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콘테 감독은 스포츠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오늘 우리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라며 "그의 생각을 아는 건 중요한 일이다. 일단 나는 우리가 안필드에서 1-1로 비겼던 경기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이런 발언은 한 계기는 지난 5월에 펼쳐졌던 맞대결에서 비롯됐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토트넘은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36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을 만들면서 두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클롭 감독은 "나는 이런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은 세계적인 클럽이므로 경기를 위해 더 열심히 뛰었어야 했다"라며 토트넘 경기 방식이 비판한 바 있다.

약 6개월 전에 들었던 발언을 잊지 않은 콘테 감독은 승리를 거둔 클롭 감독을 비꼬는 듯한 인터뷰를 하면서 앙금이 아직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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