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로몬→이수민 '3인칭 복수', 신선함 가득한 하이틴 장르물 [종합]

이창규 기자 2022. 11. 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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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이틴 장르와 복수극의 조합으로 완성된 '3인칭 복수'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감독 김유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김유진 감독이 참석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3년이 걸렸다. 학원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했던 이희명 작가님께서 10대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스토리가 정말 재밌었다. 장르적으로도 기존에 봤던 학원물과는 또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주저없이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찬미 역을 맡은 신예은은 "스틸컷에서 알 수 있듯 사격선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다. 오빠의 죽음을 알게 된 후로는 조금은 다크하고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생각했던 찬미는 원래 밝고 외향적인 아이인데, 오빠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걸크러시는 아니고 강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몬은 자신이 맡은 수헌에 대해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는 학생"이라며 "편찮으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알바를 하면서 고된 생활 보내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떠한 사건으로 복수 대행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싸움을 되게 잘 한다. 킥복싱을 선수급으로 잘 하는 캐릭터라서, 킥복싱 기반의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자신이 맡은 국지현을 '엄친딸'이라고 칭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수헌을 오랫동안 짝사랑했어서 찬미가 가까워지는 걸 보고 질투하기도 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감독은 이수민에 대해 "카메라 안팎으로 귀염둥이"라고 말한 뒤 "전학 온 찬미를 괴롭히는데, 나중에는 또 그만큼 당한다. 허당미 있고 귀여운 악당 느낌의 캐릭터인데 굉장히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김유진 감독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에 대해 "극 중 일어나는 범죄에 대해 주인공이 직접 나서는 상황이 나온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상식들을 지키지 않아서 10대들이 나서야 되는 상황이다. 사회적인 화두를 던지고자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기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글로벌 OTT에서 작품을 연출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차피 드라마를 만드는 일이라서 작업 공정이나 시스템적 차이를 못 느꼈다. TV였다면 모자이크나 묵음 처리됐을 것이 관대했다. PPL에서도 자유로웠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꾀한 신예은은 "평소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한 번쯤은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가진 모습 중에 밝은 모습도 있지만 시크하고 조금은 차가운 모습도 있다. 그런 모습을 연기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메이크업도 아예 안 했다. 다크서클을 가려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입술이나 눈썹, 선크림은 발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다시금 교복을 입게 된 로몬은 "이전 작품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교복을 입었다. 교복을 입는 건 설레는 일인 것 같다. 지금 아니면 못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전작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도망다니면서 싸움을 했다면, 이번에는 홀로 외롭게 처해진 상황에서 싸움을 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감독, 스태프, 작가, 배우 등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인칭 복수'는 9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디즈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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