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 질병통제율 100%”…주가 10%대 강세
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박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1.44% 오른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4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Vax-NK/HCC는 박셀바이오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자가 유래 방식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진행성 간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12명의 환자에 대한 예비 결과를 AASLD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예비연구 결과에서는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다.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 이에 따라 객관적반응률(ORR)은 66.7%,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기록했다. 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AASLD는 유럽 간학회(EASL)과 더불어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50년 설립된 이후 약 1만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간질환 분야 최고 권위 있는 학회인 AASLD를 통해 다시 한 번 Vax-NK/HCC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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