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김찬중이 설계한 하이엔드 주택 ‘아클래드 1009’…본질과 내실에 집중한 단지 설계 눈길

최봉석 2022. 1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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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내구성 극대화 GFRC 공법 등 ‘지속 가능성’ 필두 ‘주거 본질’ 가치 살려
- 미학적 비례와 운율, 전 세대 우면산 조망 설계, 주변환경 조화 커뮤니티 설계도 주목

본질과 내실에 집중한 하이엔드 주택이 강남에 등장한다. 바로 강남 하이엔드 주택 ‘아클래드 1009’다.

이 단지는 세계적 유명세를 보유한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찬중 건축가는 국내 대표 건축가 중 한명으로, 차별화된 랜드마크 프로젝트와 다수의 수상으로 세계적 건축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월페이퍼), ‘아시아의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6인’(베이징 비엔날레) 선정을 비롯해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2021), 서울시 건축상 대상(2018) 등을 수상했으며, IF디자인어워드, IDEA 디자인어워드, RED DOT 디자인어워드 등 국내외 다수 수상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의 대표작에는 울릉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코스모스 리조트’를 비롯해 하나은행의 삼성동 ‘플레이스 원’, 마곡서울식물원, JTBC 신사옥, 폴스미스 플래그쉽 스토어 서울, 래미안갤러리, SK행복나눔재단 사옥, 우란문화재단, 삼진제약연구소,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한강 보행자터널 등이 있다.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이다.

김찬중 건축가는 “희소성이 높은 하이엔드 주택 중에서도 주거공간의 본질에 주목한 하이엔드는 더욱 드문 것이 현실이다”라며 “대를 이어 다음 세대에도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성’과 전 세대의 삶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안락한 주거공간, 즉 피상적 고급스러움을 넘어 수천년이 지나도 가치를 더하는 고전(classic)과 같은 가치를 담아낸 진짜 하이엔드 주택을 선보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클래드 1009에는 김찬중 건축가가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선보여온 디자인과 건축철학, 주거공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하는 다양한 가치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존재감을 나타내는 한편, 하이엔드 주택인 만큼 고급스러움을 기본에 두는 것. 그러면서 피상적인 고급스러움을 넘어 시간이 흘러도 영속적인 가치를 더하는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12m 높이의 포디움 설계와 그 위의 주동, 최상층 펜트하우스와 통합한 루프톱의 3단 구성을 통해 수직적 미학을 담아냄과 동시에, 건물에 수직으로 새겨진 플루팅 파사드 등에 고전 석조 건축의 비례와 운율을 담았다. 여기에 외장 재료로 일반 석재 및 콘크리트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강도를 지닌 ‘유리섬유 강화 콘크리트(GFRC)’를 활용해 지속가능성과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GFRC(Glass Fiber Reinforced Concrete)는 콘크리트에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와 내구성 등을 극대화한 소재로, 변형 없이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가의 시공 비용이 투입돼 하이엔드 주거 상품을 포함하여 주택에는 적용사례가 매우 드문 소재로 손꼽힌다.

더욱이 단지 바로 앞으로 우면산이 인접해 있어 강남에서도 희소성 높은 입지가치를 살리기 위해 V자형 주동배치와 전 가구 4~4.5Bay 설계로 전 가구에서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욱이 경사 지형을 따라 계획한 정원설계와 선큰을 둘러싼 커뮤니티 시설 등 디테일한 동선 설계 등에도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실용성을 극대화해 주거 본질의 가치를 살렸다.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성’ 등 주거 본질을 살린 ‘진짜 하이엔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같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디자인 등 화려한 겉치장만을 중시했던 하이엔드 주택 시장에서 아클래드 1009의 성공사례가 시장의 미래 향배를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서다.

“최근 몇 년 사이 강남을 중심으로 등장한 하이엔드 주택이 아파트 일변도의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것 이상으로, 주거 본질에 주목한 하이엔드 주택이 시장에 가져다줄 충격 또한 클 것으로 본다”며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주택 시장에서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아클래드 1009가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아클래드 1009는 서울 강남에서도 하이엔드 주거지의 조건을 두루 갖춘 전통 부촌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단지다. 지하 5층~지상 19층, 전용 70~84㎡의 아파트 28가구와 전용 74~119㎡의 오피스텔 22실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아파트는 △전용 70㎡ 14가구 △전용 84㎡ 1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74㎡ 16실 △전용 102㎡ 2실 △전용 108㎡ 2실 △117㎡ 1실(펜트하우스) △119㎡ 1실(펜트하우스)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는 방배동 내에서도 일대가 자랑하는 문화·예술·자연환경·명문학군 등 인프라를 지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국내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이 도보권에 있고, 단지 앞 우면산 자락과 인근 서리풀공원, 방배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강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췄다.

아크 리드 1009의 갤러리는 김찬중 건축가의 대표작품과 건축 철학을 경험할 기회가 제공되며,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연 이성수 작가의 회화 작품들도 전시돼 기대를 모은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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