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다중밀집 안전교육 실시

한진주 2022. 11. 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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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도 학생들의 다중밀집상황에 대비하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8일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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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밀집상황 대처 교육자료 제공
CPR 등 응급처치 교육 정보 안내
등교수업 원칙으로 운영
고3 위한 방학 중 AI·SW 교육캠프 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 첫날인 3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서 교육부와 서울교육청 직원들이 방역점검과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도 학생들의 다중밀집상황에 대비하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캠프도 운영한다.

8일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시도교육청과 함께 다중밀집상황 예방 및 대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재난·위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등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시설 정보도 안내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단체·학교방문교육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 방법 등을 유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 출입이 잦은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시설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숙박업소 안전관리·미성년자 차량대여 관리 등을 실시한다.

수능 이후 졸업식까지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이어간다. 시도별 지침에 따라 유연한 학사운영이 가능하지만 교육부는 원격수업 중심의 학사운영은 지양하도록 했다.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학교 여건, 학생 특성 등을 고려해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 각종 콘텐츠 등을 자율 신청·운영할 수 있다.

중학교 재학 중 정보교육을 필수 교과로 이수하지 않은 고3학생들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캠프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원을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학교, 대학, 민간기업 등이 주관해 정규교과와 연계해 운영되며 학교 또는 학생 단위로 자율 신청할 수 있다. 정규교과와 연계한 기초·심화학습,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 실습 등 학생 역량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심화과정과 특수·다문화 학생 등을 위한 대면 캠프도 진행된다.

대학 진학 혹은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근로교육과 학생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한 진로체험 활동, 대학 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프로그램, 과학창의재단은 우수진로 체험 프로그램, 교육학술정보원은 전공 희망분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학 공개강의를 제공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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