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강수민 외신캐스터]
현지시간 11월 7일 월요일,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마감까지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 미증시. 특징주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확인해보시죠.
(버크셔해서웨이) 버크셔해서웨이는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고요. 운영 수익은 20% 늘었습니다. 또 3분기 들어 10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졌고요. 다만, 101억 달러의 투자 손실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오늘 장 버크셔해서웨이는 1%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팔란티어는 미국 방위 산업의 수요 호조로 3분기 매출은 시장예상을 상회했지만 EPS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늘 장 주가는 장중에 무려 12% 급락했습니다. 현재는 10%대 떨어지고 있는데요. 씨티그룹은 정부 지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팔란티어 성장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추가적 하락 여력이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바이오엔테크) 바이오엔테크는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긴했지만, 수익과 매출이 모두 작년 동기 대비 40% 줄었기 때문에 장초반에는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빠르게 회복하더니 현재 4%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오늘 2백달러선이 붕괴됐는데요. 현재 199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두가지 악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머스크가 바이아웃을 통해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를 하면서 대규모 부채가 쌓였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고요. 머스크가 트위터 인력 절반을 해고하는 이유가 암울한 재무 상황 때문이라는 뉴욕포스트의 보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코로나의 엄격한 코로나 규제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 메타가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대규모 인원 감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말 사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라서 오늘 장 메타는 5%대 오르고 있습니다.
(애플)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로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 공장인 폭스콘의 일부 가동이 중단되면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생산에 차질이 생겼는데요. 애플 측은 출하량 감소를 전망했고요. 오늘 장 애플은 플러스권으로 살짝 올라오면서 강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주가는 8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8거래일동안 13% 빠졌고 시총 190억 달러가 증발했는데요. 2019년 7월에 9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너브로스) 실적 부진탓에 금요일 장에서 12% 급락한 워너브로스는 2009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월그린스) 한편 월그린스는 1차 진료 서비스업체인 ‘빌리지MD’가 어전트 케어 회사인 ‘서밋헬스’를 인수하는 데 3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에너지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오르면서 오늘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엑슨모빌과 셰브론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고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2012년10월 IPO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슐럼버거도 3% 오르고 있는데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도어대시) 오펜하이머가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습니다.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 주가는 1965년 4월 IPO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월마트) 오펜하이머가 월마트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월마트의 비즈니스 모델과 식료품 시장점유율 증가, 대체수익원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트코) 웰스파고가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췄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악재를 고려할 때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평가인데요. 강달러와 에너지 위기가 각각 수익의 5%, 그리고 3%의 역풍으로 작용할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파존스) 노스코스트가 파파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2019년 팬데믹동안 파파존스의 새로운 운영팀이 도입했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출과 수익 모멘텀을 유지하는 건 계속해서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에스티로더) 베렌베르크가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습니다. 현재 사이클을 봤을 때 회계연도 2023년이 에스티로더 실적의 저점을 찍을 수 있지만, 매수의견을 뒷받침할 정도의 회복속도나 타이밍이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 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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