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韓최초 세계 '최우수 장미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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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로 세계장미회(World Federation of Rose Societie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에버랜드 장미원과 신품종 장미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는 "자체 개발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에버랜드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향후 더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장미원도 아름답게 가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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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중화 인정…작년 국제대회 최고상 이은 쾌거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로 세계장미회(World Federation of Rose Societie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일본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표 K-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힌 이후 거둔 성과다.
이번 시상식은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장미컨벤션(World Rose Convention) 메인 이벤트로 진행됐다. 올해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9개의 장미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장미 대중화, 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 고객 소통 능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1976년 자연농원 오픈 당시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선보였다. 1985년부터 국내 꽃 축제의 효시가 된 장미축제를 지속 개최했다. 이는 국내 70여 개 꽃 축제의 시발점이 됐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720종, 300만송이까지 확대했다. 37년간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장미만 7000만송이 규모다. 누적 방문 고객은 6000만명을 넘는다.
긴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장미전문가들(로자리언)의 노력과 기술도 장미원에 녹아 있다. 1976년 오픈 당시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미원을 개발하기로 했지만 용인 지역이 장미 재배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에버랜드는 땅을 1.5m의 깊이로 파내 다른 흙으로 메워 장미를 심고, 한랭 기후에 장미가 얼지 않도록 그루마다 짚으로 싸매는 등 꼼꼼하게 관리해왔다.
에버랜드 장미원엔 연인원 5000명 이상이 투입된다. 40여년간의 노하우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매일 장미 상태를 체크하며 품종별, 시기별로 관리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2013년부터는 에버랜드에 걸맞는 신품종 정원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1만 5천회 이상의 육종 실험을 거쳐 지금까지 총 28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후 세계장미대회에서 '가든 에버스케이프'가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혔다.
고객 소통도 에버랜드 장미원 발전에 도움이 됐다. 고객 수요에 맞게 장미원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며 공간연출을 강화해 왔다. 가까이서 장미를 감상하도록 회양목 울타리를 제거하고 장미원 사이에 로즈워크를 설치했다. 오전에 향이 강한 장미의 특징을 고려해 오후 방문 고객용 신품종 장미 개발을 시작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장미원과 신품종 장미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는 "자체 개발한 장미가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에버랜드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향후 더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장미원도 아름답게 가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5월부터 자체 개발한 장미의 향을 활용해 '플로레비다' 브랜드를 론칭했다. 바디케어, 헤어케어, 핸드 케어 등 20개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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