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만나는 손흥민·콘테...역대 전적은 토트넘 우세

김정현 기자 2022. 1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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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시절 라이벌인 명문팀 AC밀란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함께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곧바로 16강에 진출해 경쟁력을 과시했다.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회 우승에 빛나는 유럽 최고의 이탈리아 팀이다.

한편 토트넘은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딱 한 번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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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시절 라이벌인 명문팀 AC밀란을 상대한다.

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이 진행됐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E조 2위 AC밀란을 상대한다. 밀란은 9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 명가로 토트넘이 도전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함께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곧바로 16강에 진출해 경쟁력을 과시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력과는 별개로 결과를 가져오며 유럽대항전에서의 약한 모습을 지웠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무려 11년 만에 스쿠데토(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2위로 마감해 지난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통의 명가인 밀란을 넘어서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회 우승에 빛나는 유럽 최고의 이탈리아 팀이다. 2000년대 초까지 밀란은 유럽 최고 명문 팀으로 군림했고 결승전에 세 차례 진출해 두 번(2002/03, 2006/07)의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토트넘은 전통의 명가를 넘어서야 한다. 

무엇보다 콘테 감독은 인테르 감독 시절이던 2020/21시즌 스쿠데토를 위해 경쟁했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리턴 매치를 갖는다. 2019/20시즌 피올리 감독이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콘테 감독은 피올리의 밀란과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토트넘은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딱 한 번 만난 바 있다. 지난 2010/11시즌 당시 16강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산시로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1, 2차전 합계 1-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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