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간선거·CPI 앞두고 일제 상승 '에너지주 강세·테슬라 급락'…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김나영 2022. 11. 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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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32,827.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오른 3,80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한 10,564.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8일 예정된 중간선거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8일 예정된 중간 선거에 전일부터 기대감을 내비쳤다. 보통 중간 선거 이후 결과에 상관없이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오른 바 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재 의회 구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상원까지 이길 수 있다는 진단도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해 상·하원이 양분되면, 민주당의 '바이든표 돈풀기' 정책이 줄어들어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악재가 커질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에 이번 선거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금리 인상과 기업 실적 등 타 지표들이 압도적으로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중간선거보다 10일 나오는 CPI를 더 주목하고 있다. 이번 CPI는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2개의 물가 보고서 중 첫 번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12월 회의 금리 인상 폭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번 금리 인상에서의 최종금리는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을 시사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낮출지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은 중간선거보다 물가 지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엘포 매크로 담당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요즘 시장 가격은 정치적 기대보다 중앙은행에 대한 기대로 훨씬 더 많이 좌우된다"라며 이번 주 인플레이션이 냉각될 조짐을 보인다면 시장은 "골디락스 기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채 금리는 이번주 예정된 인플레이션 지표, Fed 당국자의 연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1%선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2%선을 기록했다.

[특징주]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2% 넘게,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아마존은 약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이번주 정리해고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 이후 6.53%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 5.01%, 리비안 2.09%, 니콜라 3.38%, 루시드 0.29%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폭풍으로 5.01% 급락해 197.08달러에 장을 마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 1.02%, 마이크론 0.71% 등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주가 상승했다. 마러선 오일은 3.12%,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3.69%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대부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33%) 상승한 418.3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만3533.5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7포인트(0.00%) 뛴 6416.6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85포인트(0.48%) 하락한 7299.99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의 A주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한 3077.82, 선전성분지수는 0.18% 오른 1만1207.73,창업판지수는 0.14% 오른 2454.69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석유화학, 미디어, 비철금속 섹터가 상승했고 군수, 통신, 소매 등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중국 및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에 성공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7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96p(2.20%) 급락한 975.19p를 기록하며 42개 종목이 상승, 314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5.07(2.51%) 급락한 972.85로 마감했고 8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6.00(2.93%) 급락한 198.56를 기록했고 29개 종목 상승, 167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2.01(2.71%) 급락한 72.25를 기록했는데 85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9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0조5,600억동(미화 약 4억250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64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 리오프닝 가능성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약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WTI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1% 하락한 91.95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4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90달러(0.2%) 상승한 1680.5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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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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