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무턱대고 마셨다간… 암 위험 커진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 11. 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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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겁고 달달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음료를 함부로 마셨다가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뜨겁고 달콤한 음료 삼가야▶뜨거운 음료=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식도암 발병 위험이 차가운 차를 마신 그룹보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2배 높았다는 연구가 란셋종양학회지에 실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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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겁고 달달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음료를 함부로 마셨다가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뜨겁고 달콤한 음료 삼가야
▶뜨거운 음료=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도암 발병 위험이 차가운 차를 마신 그룹보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2배 높았다는 연구가 란셋종양학회지에 실린 적이 있다.

▶가당 음료=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 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78% 더 높았다. 또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와 소르본 파리 노흐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섭취가 암 전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음료 대신 물 수시로 마셔야
▶물=갈증이 날 때는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 30~49세 기준 남성은 957mL, 여성은 772mL 이상을 마셔야 하고, 50~64세 기준 남성은 940mL, 여성은 784mL 이상을 마셔야 한다. 실제 물을 적게 마시면 비만·당뇨·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취침 전까지 물을 소량씩 틈틈이 마셔야 한다. 노인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따로 챙겨 마셔야 한다.

▶녹차=녹차도 암을 비롯한 치매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등은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카테킨의 항산화 능력은 실제로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한다. 2022년 차 심포지엄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 연구팀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하루 녹차 10잔을 마시면 암 발생 시기가 남성은 7.3년, 여성은 3.2년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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