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우영’ 리그 1호골 쏘며 큰 활약

허경구 2022. 11. 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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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3)이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정우영은 6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쾰른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후반 초반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골로 앞서나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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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골로 팀 승리 이끌어
프라이부르크, 리그 2위 도약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쾰른과의 경기에서 슛을 때리고 있다. 정우영은 이날 올 시즌 첫 골을 넣었다. AF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3)이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정우영은 6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쾰른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38분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정우영은 전반 14분 이대일 패스를 통해 도안 리츠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여러 차례 기회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0-0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정우영은 후반 초반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스루패스를 찔렀고, 정우영은 침착하게 공을 받은 뒤 반대쪽 골문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정우영의 골로 앞서나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그레고리치는 크리스티안 귄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임무를 마친 정우영은 후반 38분 교체됐다.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끝났다.

앞선 살케 전에서 패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정우영은 이번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정우영에게 7.55점을 부여했다. 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레고리치(8.4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정우영은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살케전에서 70분을 소화했는데, 이날은 84분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등으로 고심 중이다. 이런 가운데 2선 자원인 정우영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이날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8승(3무2패·승점 27)째를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점)과는 1점 차가 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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