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장 “기후 위기, 회복 불가능한 정점으로 치닫고 있어”

구채은 2022. 11. 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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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기후 위기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추량은 계속 증가하고, 지도 온도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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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기후총회 연설.."연대협정·집단파멸 양자택일 상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기후 위기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추량은 계속 증가하고, 지도 온도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구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회복 불가능한 혼란의 정점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협정을 하루빨리 체결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이 협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연대 협정을 맺든지 아니면 집단 파멸의 길로 가든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COP27에서는 처음으로 '손실과 피해'를 공식 의제로 상정해 선진국이 기후변화 위기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보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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