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역시 SSG의 알파이자 오메가...최정 8회 '추격 투런포'

차승윤 2022. 11.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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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펼쳤다. SSG 최정이 8회말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역시 최정(35·SSG 랜더스)이다.

최정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키움을 추격하는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SSG를 상징하는 간판 스타이자 올 시즌 SSG의 가을을 이끄는 타자다. 통산 429홈런(역대 2위)의 대기록뿐 아니라 팀의 네 차례 KS 우승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남겼다. 이번 KS에서도 4차전까지 시리즈 타율 0.571의 불방망이 활약을 이어왔다.

최정의 공격력은 팀이 필요로 했던 5차전 후반 다시 한 번 터졌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정은 4회 상대 안우진의 퍼펙트 행진을 깨는 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6회 말 타점 기회에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0-4로 뒤처지고 있던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기회가 그를 찾아왔다.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최정은키움 김재웅이 던진 시속 133㎞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공략,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KS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7번째 홈런이다.

7개는 KBO리그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타이론 우즈가 보유 중이었고, 최정이 7일 홈런포로 우즈와 나란히 서게 됐다. 최정이 하나만 더 추가하게 되면 역대 신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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