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美인플레법, EU 기업에 위협..WTO 제소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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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유럽연합(EU) 기업에 주요한 위협으로 지목했다.
르메르 장관은 7일(현지시간) BFM 방송, 일간 레제코 등과 인터뷰에서 "IRA는 우리에게 큰 문제라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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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유럽연합(EU) 기업에 주요한 위협으로 지목했다.
르메르 장관은 7일(현지시간) BFM 방송, 일간 레제코 등과 인터뷰에서 "IRA는 우리에게 큰 문제라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비롯한 EU는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시행한 IRA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금 우대를 주면서 유럽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문제에 있어서 EU가 단합해서 미국에 강경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르메르 장관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을 묻자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측과 지난달 IRA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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