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산] 구나단 감독 “김소니아에게 숙제 하나 줬는데...”
“김소니아에게 숙제 하나를 줬다.”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40) 감독의 이야기다.
신한은행은 7일 충남 아산의 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2022~23시즌 WKB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한은행은 개막 경기에서 청주 KB를 연장 접전 끝에 84-77로 꺾었고,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80-93으로 졌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신한은행은 부산 BNK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신한은행에서 FA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를 상대해야 한다. 구나단 감독은 “단비는 우리 팀의 에이스였다. 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도 긴장하고 있다 전력적으로도 차이가 심하다. 우리은행에는 국가대표 주전들이 많다. 우리 팀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쉽지 않은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나단 감독은 “대신 선수들이 배워갈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강팀이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맞서 싸우면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쪽이 우리를 쉽게 무너트려도 상심하지 말고 우리 것을 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채진이 몸살 기운으로 아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숙소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김단비가 빠진 자리,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김소니아의 활약이 관심을 받는다. 김소니아는 파울 관리에 신경을 먼저 신경 써야 한다. 구나단 감독도 “당연히 의욕이 앞설 것이다. (김)소니아에게 부족한 건 셀프 컨트롤이다. 본인도 모르게 흥분하고 템포가 빨라진다. 어릴 때부터 그래왔던 것 같다. 우리은행 시절에도 (보완이) 잘 안 됐던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구나단 감독은 “김소니아가 베테랑들이 있었던 우리은행과 달리 신한은행에서는 주축으로 뛰어야 하므로 더 심할 것이다. 그래서 셀프 컨트롤을 해야 한다는 숙제를 줬다. 미숙하더라도 계속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영상을 보며 깨우치며 한 팀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오늘도 흥분할 때마다 얘기하며 도울 생각”이라고 했다.
아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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