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희망을 주는 키움 야구, 홍원기 감독 "감명받았다"

배중현 2022. 11.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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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키움 히어로즈가 가을 야구에서 강한 울림을 주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앞서 "주변에서 (키움의) 야구 보시는 많은 분이 힘이 되고 희망을 얻는다고 하더라. 희망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감명받았다"고 운을 뗐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역대 세 번째 KS 무대를 밟았다.

특히 정규시즌 2위 LG를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제압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KS에서도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KS 4차전까지 2승 2패로 대등한 싸움을 하고 있다. 체력 소모가 큰 단기전이지만 정신력과 '용병술'로 극복한다.

홍원기 감독은 "다들 기대하지 않았지만 (키움은) 분명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많은 분이 저희 야구를 보면서 희망을 얻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 전병우(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송성문(3루수) 신준우(유격수) 김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는 1차전 선발 등판해 오른 중지 물집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한 안우진이다. 키움은 안우진의 몸 상태를 고려해 3차전 선발 투수였던 에릭 요키시가 불펜에 대기한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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