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위안'의 전시회, '구름풍경 작가' 김세연 개인전

김재홍 2022. 11.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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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감당하기 어렵게 슬플 때 하늘을 올려다 본다.

어느 '구름풍경 작가'의 전시회를 알리는 글에 그런 슬픔과 위안이 함께 배어 있음을 느낀다.

작가는 하늘의 구름풍경과 캔버스를 오가며 위안을 드로잉하려 애 쓴다.

'구름풍경 작가' 김세연의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JnM갤러리(종로구 북촌로 5길 15)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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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하고 엇갈리는 풍경 속 리듬' 테마로,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JnM갤러리에서 열려

[김재홍 기자]

 "구름풍경 작가" 김세연이 최근 어느 갤러리 벽면에 라이브 드로잉한 작품.
ⓒ 김재홍
 
우리는 감당하기 어렵게 슬플 때 하늘을 올려다 본다. 거기 구름이 있다. 여러 자연 형상의 구름들에서 위안을 찾는다. 어느 '구름풍경 작가'의 전시회를 알리는 글에 그런 슬픔과 위안이 함께 배어 있음을 느낀다. 
"지금이란 감각은 왜 이토록 지나치게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할까? 그나마 움직이는 것들을 추적한다면 그 연약함을 감출 수 있지 않을까? 이미 사라지고 없어진 '현재'의 잔상들과 흔적들을 다시 지금의 자리로 불러내어 되살려 보려 한다."
 김세연 작가가 최근 어느 갤러리 벽면에 구름풍경을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리고 있다.
ⓒ 김세연 제공
 
 김세연 작가가 최근 어느 갤러리 벽면에 구름풍경을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리고 있다.
ⓒ 김세연 제공
 
 김세연 작가가 최근 어느 갤러리 벽면에 구름풍경을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리고 있다.
ⓒ 김세연 제공
 
 김세연 작가가 최근 어느 갤러리 벽면에 구름풍경을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리고 있다.
ⓒ 김세연 제공
 
그는 작가이기에 새로운 차원의 결정체라 짐작되는 원형들을 고르기 위해 드로잉 선들을 여러 겹 쌓고 중첩하기를 반복한다. 각각의 여백에 움직임의 진동을 나타내려는  선들로 가득 들어찬다. 평소처럼 자연은 무심한듯 하지만 조형적으로 리듬감이 돋보이는 모습들을 드로잉한다. 무심해 보여도 기승전결이 다 들어있는 흐름들이다. 나무를 닮은 구름과 구름을 닮은 나무가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하늘의 구름풍경과 캔버스를 오가며 위안을 드로잉하려 애 쓴다.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을 문화예술은 어떻게 이겨낼까. 예술 속에 과연 위안은 있을까. 우리는 슬픔과 위안을 공유해야 한다.

'구름풍경 작가' 김세연의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JnM갤러리(종로구 북촌로 5길 15)에서 열린다. 전시회 테마는 <교차하고 엇갈리는 풍경 속 리듬 (Mixed Rhydhm of Scenery)>다. 평일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ㆍ일은 6시, 월요일 휴무) 관람할 수 있다. 

김세연은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졸업하고 기획전과 개인전을 수차 가진 신진 작가다. 한예종 대학원에서 조형미술 전문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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