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책임 신속히"…홍준표, 이상민·윤희근 경질 촉구

조시형 2022. 11. 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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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책임은 사법책임과는 달리 행위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진상규명과 상관없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라며 "경찰을 관장하는 업무가 행안부 장관에게 이관된 이상 행안부 장관도 정치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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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책임은 사법책임과는 달리 행위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진상규명과 상관없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세월호 사건 때 해경이 왜 해체되었나"라며 "침몰하는 세월호를 그저 바라만 보면서 인명을 구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선박 주위를 경비정을 타고 빙빙 돌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 갓 임명된 주무부 장관은 왜 바로 해임되었나? 정치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라며 "경찰을 관장하는 업무가 행안부 장관에게 이관된 이상 행안부 장관도 정치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수습의 명목으로 문책이 늦어지면 야당의 표적이 되어 누더기가 되고 국회는 야당 독무대가 되면서 정부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응당 풀어야 할 문제를 풀지 않으면 도리어 나중에 화를 입는다)은 이때 쓰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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