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플레이타임, 배우들도 기다렸다…리뷰 포스터 공개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의 배우들이 관객들과 교감하는 플레이 타임을 비롯한 오리지널 연출로 돌아올 공연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그간 역대 프로덕션에 참여하며 실제 경험했던 생생한 에피소드 등 관객들과의 ‘메모리’를 들려줬다.
“객석 통로를 걸어갈 때 이 커다란 올드 듀터러노미를 향해 관객분들이 손을 뻗는데,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 브래드 리틀 Brad Little), “극의 일부가 되며 관객들과 저희는 교감을 한다. 베를린 공연에서 한 할머님이 제 얼굴을 만지며 안아주셨는데,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 정말 행복했다”(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 맷 크르잔 Matt Krzan), “한 관객이 제 팔을 만지고 스스로 놀란 듯, 몇 초간 자신의 손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호기심 많은 고양이 제마이마 역, 가브리엘 파커 Gabrielle Parker)” 등 그간 경험했던 플레이타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손꼽았다.
배우들을 실제 고양이처럼 대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연기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처럼 각기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정말 즐겁다. 고양이 장난감을 주는 관객들도 있다”(스윙/댄스캡틴, 조지 행커스 George Hankers), “관객에게 몰래 다가가거나 숨바꼭질을 하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장난을 치고, 저에게 ‘야옹’하며 웃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즐겁다”(정의로운 고양이 알론조 역, 브래들리 델라로스벨 Bradley Delarosbel), “어떤 분들은 놀라서 소리도 지르고, 수줍어하고, 또 어떤 분들은 완전 빠져들어 고양이들을 쓰다듬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배우로서 연기를 더 끌어올려 준다”(예민한 고양이 드미터 역 아네카 데커 Anneka Dacres)라고 말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오리지널 연출에 대해 배우들 역시 환호했다. “'캣츠'
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찾은 느낌” (검비고양이 제니애니닷 역, 매디슨 그린 Madison Green), “작품 속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관객과의 눈맞춤이다. 이 경험은 배우와 관객이 역전되어 마치 관객들이 관찰당하는 느낌을 준다”(쌍둥이 고양이 코리코팻 역, 네이선 루크 Nathan Luke), “우리를 보고 기뻐하면서도 놀라워하는 관객들의 얼굴이 생각난다. 누군가에게는 첫 경험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뭉클하다. 지난 시즌에서는 메이크업 마스크를 쓰고 연기했었는데, 플레이 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친절한 고양이 젤리로럼 역, 앨리스 배트 Alice Batt) 등 ‘캣츠’ 다운 본연의 매력으로 돌아올 이번 공연에 설렘을 표했다.
코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은 관객 역시 못지않다. 2017년 시즌 젤리클 고양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인기 통로 좌석 ‘젤리클석’의 즐거움이 담긴 리뷰 포스터를 함께 공개한다. “럼 텀 터거와 함께 춤을! 진짜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경험”(c***), “젤리클 고양이와 터치한 순간 정말 행복했다”(ssla0***),“코앞에서 경험하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red***), “인터미션마저 놓칠 수 없다. 젤리클 고양이와의 극장 전체를 활용한 구성, 하이 파이브까지!”(oh***),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등장!”(thf9***)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연시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이 포함된 김해 김해문화의전당(12.22~12.25)을 시작으로 세종예술의전당 (12.30~2023.1.1), 2023년 첫 명작이 될 부산 드림씨어터(1.6~1.15),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20~3.12)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은 이번 주 11월 10일 2시에 젤리클석을 포함한 첫 티켓이 오픈되며 1월 20일~2월 3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이어서 11월 18일 2시 부산 공연이 오픈되며 서울, 부산 공연은 공연 티켓과 시즌 굿즈로 구성된 ‘젤리클 패키지’가 한정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및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 7,550만 명이 관람한 '캣츠'는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거장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무대 위로 옮겨낸 명작이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Memory)’를 비롯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한 환상적인 무대 예술이 볼거리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을 받았다.
역대 프로덕션 출신의 베테랑 배우와 최정상 기량을 지닌 전문 무용수 등 ‘캣츠 스페셜리스트’들로 구성된 캐스팅은 기대감을 모은다. 방역정책에 따라 연출 및 프로덕션 운영은 변경될 수 있다.
사진= 클립서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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