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되도록” …대구시, 취약계층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최태욱 2022. 11. 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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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생활하고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851개소에 대해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와 겨울철 화재 및 감염병 등 재난상황으로부터 시설 생활인, 이용자, 종사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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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 2022.11.07

대구시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노숙인‧쪽방 생활자, 복지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절기 대책은 동절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한파 취약계층 분야별 보호대책, 에너지취약계층 난방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취약계층이 생활하고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851개소에 대해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와 겨울철 화재 및 감염병 등 재난상황으로부터 시설 생활인, 이용자, 종사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은 3중 점검체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설장을 중심으로 자체점검하고, 대구시와 구·군은 대상시설의 15% 이상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해 보완 필요사항을 체크한다.

20년 이상 노후건물이거나, 50인 이상 거주시설 등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해 시설안전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호대상별로 동절기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점검 시 꼭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매뉴얼화하는 등 사전 대비한다.

거리노숙인 민관합동 특별 현장보호 활동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추진한다. 시설 입소를 거부하고 거리생활을 유지하는 거리노숙인의 특성을 감안해 거처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현장순찰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한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쪽방촌도 동파와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하고, 담요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월동준비를 지원한다.

또 급격한 기온변화에 더욱 취약한 홀로 어르신을 위해서는 고독사예방활동과 병행해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고, 노숙인이 많이 찾는 대구역과 동대구역 인근에는 20실 규모의 야간·응급 잠자리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한국전력, 상수도본부 등과 빅데이터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 2개월 이상 전기 및 수도요금 연체 정보를 곧바로 받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한 조사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동절기 대책을 마련했다”며 “대구시는 구·군, 유관기관,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한파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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