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음주운전 후 도주 뼈아픈 경험…다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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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MC딩동이 다시 한번 사과문을 발표했다.
MC딩동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들의 말에도 용기를 냈다"며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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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MC딩동이 다시 한번 사과문을 발표했다.
MC딩동은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당시 벌어진 모든 일이 저의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저에게 가장 뼈아픈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며 “또한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MC딩동은 이어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소속사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MC딩동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들의 말에도 용기를 냈다”며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신뢰가 있는 관계였으며 한 순간의 어리석음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좋은 자질을 지니고 있는 MC딩동을 더욱 냉정한 눈으로 가감없이 관리하며 MC로서 품격있는 처신을 하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3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나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까지 들이받았고 경찰은 4시간 만인 19일 오전 2시쯤 MC딩동을 붙잡았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특히 딩동은 당일 오전 11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트폰 판매 라이브 방송을 강행해 비판을 받았다. 딩동은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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