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월드컵 4번째 금빛 질주, 최민정 500m 은…여자 계주 우승
이번에도 금 1·은 3 추가
심석희 나선 女계주 우승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26·서울시청)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했다.
박지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20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은 1분25초263을 기록한 홍경환(고양시청)이 획득했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이점을 살렸다. 결승에 진출한 5명 중 같은 국가 출신은 둘뿐이었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1~2위 자리를 바꿨다. 체력를 안배하는 동시에 3위 그룹이 치고 나오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박지원이 5바퀴 반을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더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의 상승세는 굉장하다. 1차 월드컵에서 남자 1500m, 혼성 계주 2000m, 남자 계주 5000m까지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현재 월드컵 남자부 종합 랭킹에서 324포인트를 획득, 전체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홍경환(290점)이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김태성(단국대) 임용진(고양시청)과 함께 나서 6분36초539를 기록, 캐나다(6분35초847)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가 조를 이룬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6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04초137), 이탈리아(4분05초538)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1500m 우승자인 김길리는 2관왕을 달성했다.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41초602)에 이어 2위(42초384)를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지원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쳐 다행"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덕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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