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우주에서 보내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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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 공간에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다누리가 우주에서 데이터로 영상, 사진, 문자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또 다누리에서 촬영된 지구와 달의 공전 사진,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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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 공간에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다누리가 우주에서 데이터로 영상, 사진, 문자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발사 94일차인 이날까지 지구로부터 약 105만㎞ 떨어진 거리(누적이동거리 266만㎞)에서 초속 0.54㎞의 속도로 이동해 달로 향하고 있다.
ETRI는 항우연,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우주인터넷탑재체의 성능검증 시험을 지난 8월 25일 약 121만㎞ 거리에서, 지난달 28일 약 128만㎞ 거리에서 각각 두 차례 진행했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ETRI 연구원 전경 사진 등을 지구로 전송해왔다. 이번 성능검증 시험은 임무목적상 통신거리(약 38만㎞)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수행됐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또 다누리에서 촬영된 지구와 달의 공전 사진,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항우연에서 개발된 고해상도카메라로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매일 1회씩 달의 공전과정을 약 146만~154만8000㎞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지난 9월 24일에는 더 멀리 떨어진 154만4000㎞ 거리에서 15장의 사진을 촬영해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26일 다누리가 찍은 지구-달 최초 촬영 사진은 특정 순간만을 보여줬지만, 이번 사진은 달이 지구를 공전하고 통과하는 과정을 담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헌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된 감마선분광기로 지난달 9일 블랙홀 탄생 때 발생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다. 이 감마선 폭발은 미국·유럽 등에서도 동시에 관측됐다.
다누리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지구-달 항행 간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3차 궤적수정기동을 실시했다. 항우연은 이틀 뒤인 지난 4일 오후 2시쯤 이틀간 다누리 궤적의 추적·분석을 통해 3차 궤적수정기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다누리는 다음달 17일까지 약 600만㎞를 항행해 달 궤도에 도착 한 뒤 감속을 통해 같은 달 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1년간은 달 상공 100㎞의 궤도를 돌며 달 자기장 관측 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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