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15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3년 만에 돌아왔다 [서부경남]

강연만 2022. 11. 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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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녹차 참숭어가 돌아왔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3년 만에 제15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캐나다 수출을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숭어잡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와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와 아이넷TV의 '스타쇼' 등 방송사의 녹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는 첫날 오후 5시 20분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뒤 6시 아나운서 김은희가 진행하는 개막식에 이어 김희재·김다현·김수빈·동후·장혜리·나영·장현주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가 진행되며 9시 이후에는 노량바다를 수놓을 불꽃쇼가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전 11시 참숭어 맨손잡기 체험을 시작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와 함께 통기타 공연, 색소폰 공연, 줌바 공연 등의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그리고 밤 6시부터는 MC 오대웅의 사회로 진성·박상철·서지오·김의영·양지원·우연이·오로라·신승태·마이진·배아현·장혜리·홍주영 등 인기정상 가수가 출연하는 아이넷TV의 '스타쇼'가 녹화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 맨손 참숭어 잡기체험에 이어 전자현악 공연, 밸리댄스 공연, 합주·합창 공연이 열리며 밤 7시에는 박서진·주미·문치환·황혜린·한길·홍주영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MC 한승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참숭어 회 직판장 및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푸드트럭 거리, 지역민 소원등 달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체험, 하동세계차엑스포 및 관광 홍보관, 하동 농수특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하동 녹차 참숭어는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동 대표 수산물이다.

군 관계자는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 가격 차액을 지원하기 시작해 2020년 1억 7000만원, 2021년 1억 25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11월 행사 인파밀집우려지역 집중점검

경남 사천시는 대형 인명피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11월 행사 및 인파밀집 우려지역에 대한 특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상훈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민간전문가,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이 합동으로 11월 행사 및 인파밀집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걷기대회 등 체육·문화행사, 무지개 해안도로 관광지 일원, 사천바다 케이블카, 유원시설 4개소다.

점검 사항은 시설물·관광지·행사장 비상시 대피동선관리계획, 안전관리요원 배치계획, 비상 연락망 유지방법, 수용한계 초과대비 인원 분산 대책, 안전사고 유형별 대처요령 수립 여부 확인, 시설물 육안점검 등이다.

이상훈 부시장은 지난 4일 수양로타리클럽 주관 걷기대회를 사전점검하면서 시민 이동 동선 관리 및 구급차 배치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리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 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취약시설물·관광지·요양병원·전통시장·숙박시설 점검 및 화재예방 등에 대해서도 업무 소관부서별로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태원 사고와 같은 대형 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조규일 시장, GS家 기업가와 지수에서 다시 만나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6일 지수면 승산리 지신고가에서 허 씨 소문중 시제 참석을 위해 방문한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전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GS그룹 4세대 경영자인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기업인 20여 명과 환담을 나눴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허 씨 소문중 시제에 참석함으로써 GS家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간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만나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수도로 변모하고 있는 지수면에 대하여 설명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10월 축제 기간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그리스, 브루나이, 미얀마 등 주한 7개국 대사를 초청해 '기업가정신 탐방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지수 승산마을에서 발원한 K-기업가정신을 체험하는 행사를 갖고, 남강 유람선 탑승 등 축제를 즐기며 축제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조성하고, K-기업가정신을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허창수 회장은 "GS家에서도 진주시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출신 박나연선수, 세계 유도대회서 금빛 메치기

남해군 출신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나연 선수는 지난달 31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 –57kg급 경기에 출전해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경승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 김성은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 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나연 선수는 해양초 5학년 때 유도에 입문했다. 당시 김태용 지도자(남해여중 소속)가 박나연 선수의 재능을 발굴해냈다.

이후 크고 작은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김태용 지도자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주특기 기술인 허벅다리 후리기 등을 연마해 남해여중 재학시 청소년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전국대회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전국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인 올해 초 강원도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금메달)을 거둬 이번에 세계 유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세계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박나연 선수는 한국 유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에서 자란 박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로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남해군 출신의 뛰어난 체육인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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