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따낸 대우건설, 수주 '4조 클럽' 가입…DL이앤씨도 입성

황의영 2022. 11. 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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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단지(한남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과 DL이앤씨가 나란히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 올해 총 4조6289억원의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3조899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00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537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790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 고잔연립7구역, 서울 강동구 삼익파크맨션 등 연말까지 입찰이 남아있는 만큼 누적 수주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 단지(아크로 라로체)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도 지난 6일 부산 촉진 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2317억원을 기록했다. 촉진 3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3554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6073억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 중 최대 규모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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