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 캄보디아서 승려로 위장한 남성 3명 체포

현예슬 2022. 11. 7. 14: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려 자료사진. 사진 unsplash


캄보디아에서 시민들에게 시주를 받기 위해 승려로 위장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프레아 시아누크주 경찰은 지난 4일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고향인 프레이웽주에서 건너왔으며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승려를 가장해 시주를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 중 두 명은 승려처럼 보이려 머리까지 밀었고, 다른 한 명은 오토바이 운전사였다.

이처럼 승려를 가장해 시주를 받는 사례들이 빈발하면서 불교계는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경찰과 공조해 가짜 승려들이 금품을 요구하고 다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취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불교계의 한 관계자는 "가짜 승려를 근절하기 위한 유일한 방책은 교단과 정부 당국, 시민들의 공조"라면서 "의심 사례는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