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반환' 文에…허은아 "반려동물, 데려갔다 버렸다 하는 존재 아냐"

이지은 2022. 11. 7.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서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힌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SNS에 공식 입장을 올려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서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힌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귀한 선물이라며 데려가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경제적 부담을 핑계로 파양을 하신다니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아쉽다"며 "반려동물은 그렇게 감정에 따라 데려갔다, 버렸다 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SNS를 통해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면서 관심 끌더니,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나,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협약서를 작성했다는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 "개 사룟값이 아까워 세금 받아 가려는 전직 대통령을 보니, 무슨 마음으로 국가를 통치했는지 짐작이 된다. 일반 국민도 강아지 분양받은 다음에 사육비 청구하는 몰염치한 행동은 안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SNS에 공식 입장을 올려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