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지소연은 대체불가… 부재시 대비책은 지금 마련해야"

윤효용 기자 2022. 11. 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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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발목 수술로 빠진 지소연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체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벨 감독은 "지소연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 대신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 더 해줘야 한다"며 "9월 자메이카와 경기에서도 지소연이 부상으로 못 뛰었다. 당시 이금민, 이민아, 김윤지가 미드필드에서 굉장히 잘 뛰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소연의 공백은 모두가 더 많이 뛰어줘서 커버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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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윤효용 기자= 콜린 벨 감독이 발목 수술로 빠진 지소연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략으로 공백을 채울 생각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소집을 완료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첫 훈련을 가졌다. 벨호는 오는 12일과 15일에 뉴질랜드 대표팀과 평가 2연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8시 뉴질랜드 출국에 예정됐지만 벨 감독은 선수들을 소집해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벨 감독은 "내일은 훈련을 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컨디션에도 만족한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은 발목 수술로 인해 이번 소집에 빠졌다. 대체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벨 감독은 "지소연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 대신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 더 해줘야 한다"며 "9월 자메이카와 경기에서도 지소연이 부상으로 못 뛰었다. 당시 이금민, 이민아, 김윤지가 미드필드에서 굉장히 잘 뛰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소연의 공백은 모두가 더 많이 뛰어줘서 커버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년 월드컵을 바라본 선택이다. 벨호는 내년 2월 영국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데, 지소연도 그때까지는 회복을 완료할 수 있다.


벨 감독은 "내년 2월 소집에는 지소연이 복귀할 수 있을 거다. 부상이 있어도 이번 소집에 들어올 수는 있었지만 빨리 수술을 하고 회복해서 완전한 상태로 월드컵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소집에서 제외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 수술을 받을 것이다. 이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였던 천가람을 지난 소집에 이어 이번에도 불렀다. 또한 고등학생 선수인 배예빈도 처음으로 발탁했다.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는 "실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 없다. 그러나 그 친구들한테도 기회는 주고 싶다. 월드컵이 끝나고나서 다음 세대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끝나고 A대표팀에 합류하면 충격이 될 수 있다. 지금 기회도 주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예빈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U20 대표팀 세 경기를 모두 봤다. 경기력이 좋았다. 똑똑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와 2연전은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벨 감독은 "이번 2연전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두 경기 다 승리로 가져오는 거다. 지소연도 없고, 조소현도 스쿼드에 없다. 팀에 중요한 선수가 없을 때에도 어떻게 대비책을 마련을 해야 될지를 지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최대할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는 게 목표다. 첫 경기가 콜롬비아전인데 지소연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대일 마크를 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소연만 막는 게 아닌 예측불가의 팀을 만들고 싶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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