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방탄소년단 진, 미친 예능감 “RM 똑똑해서 재수 없어”
방탄소년단 진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석진 대 석진 레이스’로 꾸며져 본명이 석진인 개그맨 지석진과 방탄소년단 진이 각 팀장으로 격돌해 흥미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차에 누가 탔는지 모른 채, 잔여석만 보고 팀을 정하게 됐고 유재석, 하하, 송지효가 지석진이 탄 차에 탑승했다. 김종국, 양세찬, 전소민이 진과 같은 팀이 됐다. 지석진 팀은 진과 다른 팀이 됐다는 것에 좌절했지만, 환승권으로 팀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환호했다.
한편, 진과 지석진은 서로에 대한 친분을 드러내며 진이 술값까지 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석진은 “내가 내려 그랬는데 굳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라”고 해명했고 진은 “이런 건 슈퍼스타가 내야 되지 않겠냐”는 능청 섞인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미션은 옵션 족구였다. 뜻밖의 몸 개그 속에서 진 팀이 승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점심 욕심을 드러내며 진과 팀을 맞바꾸는 환승권을 사용했다. 하지만 진 역시 “이건 선 넘는 거 아니냐”며 곧바로 환승권을 써 ‘런닝맨’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번째 미션 ‘아닌데, 아닌데’ 게임에서도 진 팀이 승리했다. 진은 “멤버 RM 제일 좋아하지”라는 공격에 “아닌데, 아닌데. 나 RM 싫어할걸. 왜 이렇게 똑똑하지. 재수 없다”고 익살스럽게 답해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상대팀으로 만난 김종국 앞에서 ‘종이인형’이 된 진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결국 진은 유재석과 함께 김종국에게 끌려다니며 패배하고 말았다.
진 팀이 최종 벌칙을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다시 진이 환승권을 쓰며 벌칙을 피해 갔지만 진 대신 벌칙을 받게 된 양세찬은 김종국에 양도받은 환승권으로 지석진을 소환했다. 결국 지석진이 진 대신 벌칙을 받게 됐다.
진은 “‘런닝맨’을 오래전부터 나오고 싶었는데, 초대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린다. ‘런닝맨’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나온 편도 많이 좋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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