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하얀 차를 탄 여자’ 샌디에이고영화제 수상 쾌거

박로사 2022. 11.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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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SLL 제공

배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7일 정려원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얀 차를 탄 여자’는 3일 개막한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에서 국제 영화 부문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피처’(BEST INTERNATIONAL FEATURE) 상을 받았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 도경(정려원 분)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현주(이정은 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릴러물이다.

지난 7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선공개 돼 관심을 집중시킨 이번 작품은 뜨거운 호평 속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수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으며, 66회 런던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려원은 극 중 사건의 포문을 연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갔다. 그는 무거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의 불안정한 모습과 깊고 어두운 내면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동시에 삶을 향한 결연한 의지까지 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모습을 심도 있게 풀어내면서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최근 종영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정려원이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찾아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정려원은 차기작 검토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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