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주장 첼리스트 전 남친, "尹 목소리 녹취본 있으면 인정하겠나"

김하나 2022. 11.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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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다수와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가 "나는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후속 폭로를 예고했다.

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첼리스트의 전 동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6일 '소위 청담 게이트 제보자입니다'라는 명칭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당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맹 총재 권한대행의 명함을 공개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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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힘 생각보다 더 많은 증거 가지고 있어…尹 대통령 답변 기다릴 것"
"이세창 처음엔 인정했는데 일면식 없다?…우리집에 있는 이 명함은 뭐냐"
이세창 "명함 달라고 하면 주는 것이어서 명한 대단한 것 아냐…소설 썼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A씨가 6일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나는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A씨 트위터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다수와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가 "나는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후속 폭로를 예고했다.


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첼리스트의 전 동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지난 6일 '소위 청담 게이트 제보자입니다'라는 명칭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당시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한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맹 총재 권한대행의 명함을 공개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A씨는 이 전 대행의 명함 사진을 올리면서 "'더탐사' 인터뷰에서 처음엔 첼리스트랑 알고 윤 대통령이랑 술자리했다고 인정했는데 다음날 뻔뻔하게 기자회견까지 했죠? 일면식도 없다고"라며 "그럼 우리집에 있는 이 명함은 뭐냐"고 반문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술자리 장소 특정 ▲당시 경찰 경호라인 범위 ▲참석자들의 명함을 A씨가 소지 ▲대통령의 목소리 녹취본 ▲주변 블랙박스에 찍힌 대통령 영상 등 5가지 질문을 하며 "제가 다섯 가지 중 몇 번까지 공개해야 이 사건을 끝내고 국정에만 몰두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감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며 존경하는 윤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팔로워들을 향해 "영상이나 녹취도 트윗으로 올릴 수 있나. 잘 몰라서 혹시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행은 이날 언론을 통해 "우리가 어디 가면 명함 달라고 하면 주는 것이어서 명함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옛날 애인한테 자기의 알리바이를 성립시키기 위해 넋두리하고 소설을 썼다는 것은 국민이 다 아는 얘기다. 저는 죄인이 아니어서 피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역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을 제기하자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정철승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의 요청으로 자문변호사를 맡게 됐다"며 "제보자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을 스토킹범, 데이트 폭력범이라고 어불성설의 비난을 하는 윤석열, 한동훈 그리고 국힘당에게 분노를 느껴서 용기를 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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