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모자, 1천만원에 판매…前 외교부 직원, 혐의 인정

최희재 기자 2022. 11.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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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썼던 모자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던 전직 외교부 직원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를 온라인상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전직 외교부 직원 A씨에 대한 대상자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함께 올리며 정국의 모자를 1천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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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썼던 모자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던 전직 외교부 직원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를 온라인상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전직 외교부 직원 A씨에 대한 대상자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함께 올리며 정국의 모자를 1천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BTS가 여권을 만들기 위해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판매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교부, 경찰청에 해당 모자가 유실물로 접수된 기록이 없다고 밝혀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경기도 용인의 한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측 또한 경찰에 "그 장소(외교부)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것이 맞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이후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죄명에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모자의 반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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