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길리 폭풍질주, 여자 쇼트트랙 월드컵 2차 계주 금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2차 대회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대표팀 막내 김길리(18·서현고)는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25·서울시청), 김길리, 김건희(22·단국대). 서휘민(20고려대)가 나선 여자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6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04초137), 이탈리아(4분05초53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김건희의 역주가 돋보였다. 한국은 마지막 바퀴까지 캐나다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심석희가 바짝 추격한 뒤 김길리를 강하게 밀었다. 속도를 붙인 김길리는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선 박지원(26·서울시청), 홍경환(23·고양시청), 김태성(21·단국대), 임용진(25·고양시청)이 출전해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선 박지원이 1분25초202로 우승했다. 박지원은 1차 대회 3관왕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과 함께 나선 홍경환은 2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선두 자리에 올라선 두 선수는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24·성남시청)은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41초602)에 이어 2위(42초384)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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