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2세마는? … 패권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제4회 김해시장배서 ‘판타스틱킹덤’ 우승

(왼쪽세번째부터) 서승운 기수, 임금만 조교사, 무지개렌트카 마주,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의원 부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난 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한해 최우수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4회 김해시장배(L, 1200m, 2세 암수) 대상경주가 열렸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 경주에서 최강 기대주였던 ‘판타스틱킹덤’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판타스틱킹덤은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양옆에서 7번 ‘초이스런’과 4번 ‘즐거운여정’이 바짝 뒤를 따랐다.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즐거운여정이 판타스틱킹덤을 따라잡았지만 곧 판타스틱킹덤이 치고나갔다.

두 마리는 마지막까지 맞대결을 펼쳤고 판타스틱킹덤이 반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13초1이었다.

판타스틱킹덤은 지난 10월 초 개최된 쥬버나일 첫 번째 관문 ‘아름다운질주(L, 1200m)’에서도 우승했다. 앞서 8월 말 2세마 특별경주 ‘Rookie Stakes@부경’에서도 우승해 부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2세마였다. 이번 김해시장배를 우승하며 판타스틱킹덤은 최우수 2세마 자리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정호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등 김해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송대영 본부장은 “오늘 많은 분이 참석해 김해시장배를 빛내 주셨다. 김해시장배가 올해 4회밖에 안됐지만 앞으로 14회, 24회까지 맞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우수 2세마가 결정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GⅡ, 1400m)’은 오는 12월 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서울과 부경의 1·2관문을 치른 2세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돌한다. 시리즈 최우수마(누적승점 최고마)에게는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서울의 쥬버나일 2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가 개최됐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한강에이스’가 출발 직후 기수낙마로 멈춰섰고, ‘새내타운’이 우승을 차지했다. 새내타운의 기록은 1분13초6이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