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여파...신용부채관리 컨설팅 15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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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용한 차주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컨설팅은 햇살론(저신용, 저소득 서민에게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서민전용 대출 상품), 미소금융(제도권 금융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자금을 무담보와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 차주와, 저소득 저신용계층(하위신용평점 20%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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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용한 차주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지속되는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생업에 쫓겨 신용과 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용 건수는 2만5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이용자수 7912명에서 159.5% 늘어난 수치다. 신용부채관리컨설팅은 서민금융진흥원이 2020년부터 신용과 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을 대상으로 신용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금융사업 서비스 중 하나다.
컨설팅은 햇살론(저신용, 저소득 서민에게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서민전용 대출 상품), 미소금융(제도권 금융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자금을 무담보와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 차주와, 저소득 저신용계층(하위신용평점 20%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카드론,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금리 부담이 커진 차주 등이 해당 컨설팅을 통해 신용점수 향상 방법이나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1년 사이 컨설팅 이용자수가 급증한 배경은 지속된 금리인상의 여파 등으로 풀이된다. 시중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다중채무자나 한도 대비 과다한 신용카드 이용 차주 등의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컨설팅 수요 또한 급증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금원 관계자는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이용자 조건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고 봤다. 서금원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정책서민금융 6개월이 지나야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해부터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즉시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확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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