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침몰시킨 18세 루키, 조코비치 꺾고 파리 마스터스 우승

윤승재 기자 2022. 11. 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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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신예 홀게르 루네(덴마크·세계랭킹 18위)가 '거함'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루네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종합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ATP 1000시리즈)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2-1(3-6 6-3 7-5)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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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03년생 신예 홀게르 루네(덴마크·세계랭킹 18위)가 '거함'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루네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종합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ATP 1000시리즈)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2-1(3-6 6-3 7-5)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루네는 1986년 18세 나이로 우승한 보리스 베커(독일) 이후 36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결승까지 오른 루네는 조코비치까지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루네는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자신의 마스터스 단식 39번째 우승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마스터스 단식 최다 우승 기록(38회)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의 36회와 격차를 벌리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한편, 우승 후 루네는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다. 작은 꿈을 이뤘고,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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