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만례 달성

이관주 2022. 11.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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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에만 전립선암 등 비뇨암 로봇수술을 1700건 시행해 세계 3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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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성수 교수가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1월 첫 시행 이후 14년 만이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에만 전립선암 등 비뇨암 로봇수술을 1700건 시행해 세계 3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4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5000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8월과 9월 로봇 방광 적출술 300건, 로봇 신절제술 2000건을 각각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올해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했다. 에피센터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및 기관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조사해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전 세계 5위에 올라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전성수 비뇨의학과장은 “후발주자로 로봇수술을 시작했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봇수술 메카로 발돋움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환자들의 성원과 케어기버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로봇수술을 더 고도화해 비뇨의학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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