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2년 3분기 매출 2조573억 원, 영업이익 3302억 원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영업수익)이 2조5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273억 원)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330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2조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한 이래 처음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3302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순이익은 2316억 원으로 28.3% 줄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분기 만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설 등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주식의 등락에 영향을 받는 주식보상비용 효과를 제외한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637억 원으로, 조정 EBITDA 이익률은 1.4% 포인트 개선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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