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72분’ 마요르카, 비야레알 2-0 격파→12위 도약

김희웅 2022. 11.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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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이 72분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사진=게티이미지)

마요르카가 12위로 도약했다.

마요르카는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2-0으로 이겼다. 마요르카(승점 16)는 12위로 올라섰고, 비야레알(승점 18)은 8위에 머물렀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최전방에 섰고, 이강인은 이드리수 바바, 다니엘 로드리게스 등과 중원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좋은 공격 전개를 선보인 마요르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곤잘레스가 컷백으로 연결, 박스 안에 있던 무리키가 왼발 인사이드로 가볍게 찬 게 수비수 발 맞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비야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트리게로스 대신 잭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이어졌고, 마요르카는 후반 27분 이강인과 로드리게스를 빼고 은디아예와 산체스를 넣었다.

1분 뒤 비야레알은 아크 정면에서 추쿠에제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요르카는 후반 30분 무리키가 공중볼을 머리로 떨궜고, 은디아예의 왼발 발리슛이 그대로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승리로 끝났다.

은디아예(오른쪽)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비야레알 골문을 열었다.(사진=게티이미지)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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