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돌봄SOS센터 돌봄 사각지대 빈틈 메우는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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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 돌봄SOS센터가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이웃 주민 신고로 발견된 저소득 1인 가구 B 씨(50대)의 경우 당뇨와 뇌전증이 심해 매우 허약한 상태로 발견, 돌봄SOS센터가 병원 동행, 일시재가 서비스를 지원해 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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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돌봄SOS센터가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이웃 주민 신고로 발견된 저소득 1인 가구 B 씨(50대)의 경우 당뇨와 뇌전증이 심해 매우 허약한 상태로 발견, 돌봄SOS센터가 병원 동행, 일시재가 서비스를 지원해 위기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구는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하나 돌봐줄 가족이 없어 곤란을 겪는 대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 일시재가, 단기시설보호, 주거 편의, 동행 지원, 식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 상담창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상은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어르신(만 65세 이상), 장애인(만 6세 이상), 중장년(만 50세 이상)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대상은 무료이고 그 외는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1600여 명 주민이 3200건의 서비스를 이용,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혜자 중심의 돌봄 SOS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올 7월부터 시행한 식사 지원 내 ‘죽 서비스’는 병원 퇴원 후 허약자, 치아 소실,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11월부터는 ‘방문목욕 차량 서비스’도 추가했다.
방문목욕차량 서비스는 그동안 가정 내에서는 목욕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지하, 옥탑방, 고시원 같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던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관악구 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해 긴급상담 체계를 일원화했다.
’관악구 복지상담센터‘는 평일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 야간·공휴일에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와 구 종합상황실에서 인계한 내용을 다음날 내 상담희망자에게 연락해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이외도 카카오톡 채널 ‘관악구 함께해요 복지톡’을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본인 또는 주변 위기가구를 발견했을 때 복지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복지공동체 운영 등 관악형 발굴·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는 긴급복지지원 위기가구에 대한 원스톱(One-Stop) 운영으로 다양한 복지급여를 지원,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제도권 내 진입을 돕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돌봄은 더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갈 사회적 문제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거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돌봄 SOS와 복지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앞으로 구는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더불어 행복한 관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우울, 불안, 트라우마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료 상담 프로그램인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는 정서나 성격 문제, 가족 내 갈등, 대인관계 갈등,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중증 정신질환자를 제외한 중랑구민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진행, 회당 50분 1인당 최대 8회까지 제공된다.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울 시에는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경우에도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세 가지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창구 전화번호는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으로 정신적 ·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실 분들께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자살 등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조기 발굴해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생애 주기 마음 건강 사업으로 청년, 여성, 중장년, 노인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 상담을 연계하고 있다. 정신건강 강좌도 운영해 주민들에게 정신건강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역 내 참여의료기관은 노만희(한강대로 21길 17), 오늘(한강대로 69), 정담(한강대로 259), 지혜샘(한강대로 297)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총 4개소다.
정신과 치료이력 유무와 관련 없이 서울시 거주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 (총 3회 최대 8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구는 8일부터 25일까지 ‘마음 쉼, 카페(녹사평대로32길 43)’를 운영한다. 허브·아로마 테라피 등을 통해 심리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심리상담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음 쉼, 카페’는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 경찰·소방·군인·취재기자·공무원 등 사고 대응인력과 일반주민들이다.
청소년 심리 안정을 위해서는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특별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2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돌봄 지원사업 전국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자녀의 안전과 보육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양육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 평가는 ▲서비스 성과(만족도) ▲서비스 제공(이용실적, 안전관리) ▲돌보미 인력확보 및 활동참여(교육 등) ▲서비스 제공 인프라 등 4개 영역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측정했으며, 양천구는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및 서비스 제공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타 자치구 대비 영유아 비중이 높은 양천구는 날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천구 가족센터(이하 ‘센터’)에 아이돌보미 30명을 증원, 이용 희망 가정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연계해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센터에는 전담인력 5명과 아이돌보미 16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8만 건 이상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사각지대 없는 탄탄한 보육지원 체계를 구축해 구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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