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美 소비자물가·중간선거 주목…유가 급등·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김나영 2022. 11. 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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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7일~11일) 뉴욕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중간 선거 결과에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라 전달 8.2% 올랐던 데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CPI도 전년 대비 6.5% 올라 전달의 6.6%에서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달의 0.4% 상승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전달의 0.6%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더디게 내려가고 있다는 의미지만, 10월 CPI가 7%대로 떨어진다면 오랫동안 8%대에서 머물던 물가 수치 앞자리가 바뀌면서 심리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또한 시장은 8일 예정된 중간 선거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보통 중간선거 이후에는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몇 달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한 주 간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상당한 하방 압력을 받다가 마지막 거래일에 반등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65% 밀렸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3.35%, 1.40%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주 주요 일정]

△ 7일

10월 고용추세지수

9월 소비자 신용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 연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리프트,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트립어드바이저, 바이오엔테크 실적

△ 8일

미국 중간선거

10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월트디즈니, 듀폰,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레이놀즈 컨슈머 프로덕츠, 루시드, 어펌 홀딩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AMC 엔터테인먼트 실적

△ 9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9월 도매 재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취리히)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 연설

웬디스, 혼다 모터스, 비욘드미트, 아디다스, 시월드, 레드핀, 쿠팡, 리비안 오토모티브 실적

△ 10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실질소득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온라인 강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아스트라제네카, 와비파커, 랄프로렌, 위워크, 예티, 포쉬마크 실적

△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 시장 휴장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소프트뱅크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4거래일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97포인트(1.26%) 상승한 3만2403.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66포인트(1.36%) 오른 3770.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31포인트(1.28%) 증가한 1만475.25로 장을 마쳤다.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은 이미 연준의 12월 속도 조절 가능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1.81%) 상승한 416.9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29.66포인트(2.51%) 오른 1만3459.8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3.16포인트(2.77%) 급등한 6416.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6.21포인트(2.03%) 뛴 7334.8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대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3% 상승한 3070.80, 선전성분지수는 3.20% 오른 1만1187.43, 창업판지수는 3.16% 상승한 2451.22로 장을 마쳤다.

금일 A주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증시의 주된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계 기관 및 외국계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꼽혔다. 금일 총 거래액은 다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신에너지, 배터리, 소비재, 서비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4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2.66p(2.22%) 급락한 997.15p를 기록했고, 46개 종목이 상승, 30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5.88(2.53%) 급락한 997.928로 마감했고 4개 종목이 상승,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6.18(2.93%) 급락해 204.56를 기록했고 35개 종목 상승, 157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40(1.85%) 떨어진 76.01를 기록했는데 98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23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2조9000억동 (미화 약 5억190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0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44달러(5.04%) 오른 배럴당 9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0월 3일 이후 최대 상승률이며, 이날 종가는 10월 7일 이후 최고치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45.70달러(2.8%) 상승한 1676.6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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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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